오늘 배울 표현은, 누군가에게 특정 취미나
커리어를 언제/왜 시작하게 되었는지를
물어볼 때 쓰는 표현입니다.
흔히 방송 인터뷰나 면접, 혹은 취미생활과
관련된 이야기를 나눌 때 다음과 같은 질문을
하게 될 때가 있습니다.
"어떻게 가수 생활을 시작하게 되셨나요?"
"언제 개발을 시작하게 되었어요?"
"운동은 왜 시작하게 되었나요?"
잘 생각해보면 간단한 질문인 것 같은데
의외로 깔끔하게 떨어지는 문장이 생각나지
않습니다.
'~을 시작했다'니까,
start?
begin?
정도를 사용하면 되지 않을까요?
"How did you begin your life of singer?"
(어떻게 가수 생활을 시작하게 되었나요?)
"When did you start programming?"
(언제 개발을 시작하셨나요?)
정도의 문장이 떠오릅니다.
언제나 그렇듯, 이정도 문장이면
의사소통은 가능할 것 같습니다.
그럼 이런 표현이면 우리의 의도가
잘 전달 된 것일까요?
한 번 디테일하게 살펴보도록 합시다.
우선 흔히 쓰게되는 [begin]을 사용할 때는
주어를 사람으로 하기 보다는 커리어나 취미 등의
명사를 주어로 하는 것이 더 자연스럽습니다.
여기서는 사람, 즉 '당신'을 주어로 하는 표현을
알아보도록 합시다.
위에서 말했 듯,
"어떤 커리어나 활동을 시작한다."
"어떤 직업에 발을 들여놓다."
를 표현할 때 쓰는 구동사는
[get into] 입니다.
생각보다 간단하죠?
어떤 곳에 get into(들어가다)라는
뉘앙스로 기억하시면 편할 것 같네요.
제목에서 얘기한 예문을 한 번 영작해 봅시다.
"How did you get into programming?"
(어떻게 개발을 시작하게 되었나요?)
무엇인가를 '시작하다'라고 일괄적으로 암기한
동사들이 많다보니 자신있게 사용하는데
주저하는 경향이 있었을텐데,
get into는 커리어나 활동에 "발을 들여놓다"
를 표현하는 구동사입니다. 자신있게 쓰세요!
이 뿐만이 아니라 취미생활에도 쓸 수 있습니다.
"I got into pilates when I was 24."
(저는 24살 때 필라테스를 시작했어요.)
여기에 추가로 한 가지를 추가로 알아봅시다.
예시 중 '가수 생활'이라는 단어가 있는데
혹시 이 '가수 생활'이라는 단어, 어떻게
표현하시려고 했나요?
설마...
'life of singer'라고 생각하지는 않으셨나요?
여기서도 한글 = 영어 1 : 1 번역하는 습관을
적용하기에 생기는 일 입니다.
한국어로 '가수 생활'이라고 표현한 의도는
무엇일까요?
저기서 말하는 '생활'은 사실
비유적인 표현입니다. 무엇에 대한 비유일까요?
영어 단어로 치환해 보자면 '커리어'라고
생각하면 됩니다. 즉, "당신의 가수 커리어는
언제 시작 되었는가?"로 바꾸어 생각해 줘야 합니다.
"How did you get into singer career?"
가 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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