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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nglish/콩글리시 교정하기

"요즘 트렌드 따라잡기가 어렵네요" 영어로 표현해 봅시다

언제나 그래왔지만,

요즘은 특히나 온갖 테크 기반의 신기술과
정보들을 따라잡기 힘들게 느껴집니다. 

 

엑셀만 조금 다뤄도 에이스였던 시절도 있었는데,

SQL에 코딩에 파이썬에 AI에 NFT는 또 뭐고

블록체인에 세계정세, 주가, 핀테크...

 

공부하는 직장인의 모습

 

'FOMO'라고 말들은 하는데, FOMO라는 단어조차 

찾아보는 것도 벅찬 요즘 -

직장인들은 공부할 것이 한가득입니다. 

 

 

 

그러다 보면 자연스럽게 내뱉는 말이 있지요. 

 

 

"요즘 트렌드 따라잡기가 참 힘드네요."

 

 

다시 또 생각해 볼 시간이 왔습니다.

트렌드를 따라잡기 힘들다...

 

뭐라고 표현해야 할까요?

 

 

- 뭔가를 따라잡다? 따라가야하는 거,

  follow-up인가? 

- 아무튼 트렌드를 따라가는 것이니까,

  "follow"겠지?

- 그리고 recent trends정도면 되니까...

 

 

 

 

 

"It's hard to follow the recent trends."

 

 

 

 

이 정도면 충분하겠지?

 

 

 

자, 이 정도면 뜻은 통하긴 할 것 같습니다. 

하지만 이도 엄밀히 보면 콩글리시에 가깝습니다. 

 

 

왜일까요? 

 

한 번 메인 동사로 사용한 follow에 대해서 

생각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follow'는 "(누군가의)뒤를 따르다"
라는 뜻에 한정해 사용합니다. 

 

흔히 쓰는 판교 사투리 중 '팔로우 업'이
있다보니 이슈를 계속 체크한다는 의미로
사용하고 있지만

 

'follow-up'이란 단어가 내포하는 뜻을

살펴본다면, '후속조치'를 한다는 사실에

큰 비중을 둔 단어입니다.

 

상황이 조금 다르죠.

 

 


 

 

"어떤 상황에 뒤처지지 않고
 계속해서 따라가다"

 

이 문장은 다음과 같이 표현해 봅시다.

 

 

"It's hard to keep up with current trends."

(요즘 트렌드 따라잡기가 참 힘드네요.)

 

 

핵심은 [keep up with~] 입니다.

 

이는 무엇인가를 놓치지 않고 따라간다
상황에서 다양하게 사용할 수 있습니다.

 

이 표현에 대한 이미지는 '항상 앞질러
가려 하는 것을 놓치지 않고 따라간다.'로

기억해 두면 좋겠네요.

 

 

예시를 들어보겠습니다. 

 

매일 뉴스레터를 보며 동향을 살피는 것 역시

'keep up with the news'
라고 표현할 수 있습니다. 

 

매일 쏟아져나오는 뉴스를 놓치지 않고
확인하는 행동이기 때문이죠.

 

단순히 뉴스를 본 행동과는

다른 의미를 부여합니다.

 

또한, 수요가 폭발해 계속 제품을

생산하는 경우도

 

'keep up with demand'라고

표현할 수 있죠. 

 

이 역시 수요가 빠르게 증가하고 있고,

재고가 바닥나지 않도록 계속해서

제품을 생산하고 운영 측면에서도

대응하기 때문입니다.

 

이 밖에도 남들이 하는 것이라면

다 따라하는 상황에서도

이 표현을 사용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