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Data Literacy/Marketing

2. SKAN의 워크 플로우

앞선 아티클에서 SKAN의 기본적인 개념과 그 필요성, 등장 배경 등에 대해서 살펴보았습니다. 그럼 이번 아티클에서는 SKAN이 실제로 앱의 광고-설치-인앱 액션이 이루어지는 과정에서 어떤 원리로 동작하게 되는지에 대해서도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아래 워크 플로우 상에서 각각의 주체를 의미하는 용어는 다음과 같습니다. 

 

· 광고주(advertisers) : '광고를 집행하는' 측입니다. 돈을 내고 자신의 앱이나 서비스를 홍보하게 되죠. [ 000 키우기 ] 게임을 출시해 여기저기 광고를 내보내는 게임회사를 떠올리면 됩니다. 

· 퍼블리셔(publisher) : 우리가 흔히 알고 있는 "게임 퍼블리셔(퍼블리싱 회사)"와는 다른 개념입니다. 모바일 마케팅에서의 퍼블리셔는 "앱, 웹 등의 서비스나 웹 사이트에서 광고를 진행할 수 있는 인벤토리나 지면을 제공하는 주체입니다. 위에서 말한 광고주의 게임 [ 000 키우기 ] 배너나 전면 광고가 실리는 또다른 게임이나 뉴스 사이트 역할을 하게 됩니다.

· 광고 네트워크(ad network) : 광고 네트워크 입장에서 "공급자"는 퍼블리셔이고, "수요자"는 광고주 입니다. 광고 네트워크는 이 공급자와 수요자를 연결하는 포지션을 취하게 됩니다. 구글 애드센스가 대표적입니다. '공급자'는 자신의 서비스에 애드센스 광고를 개발하여 구현하고, 이는 광고 인벤토리가 됩니다. '수요자'는 애드센스에 비용을 지불하고 소재를 제공하면 그 소재들이 '공급자'가 제공하는 인벤토리에 노출되는 구조가 됩니다. 

 

 

  1. 광고주는 자신의 앱에 SKAN을 구현하거나, SKAN을 지원하는 MMP(Appsflyer, Adjust, Airbridge 등) SDK를 설치하여 배포합니다.
  2. 광고주는 자신의 앱을 광고 네트워크(Google Ads, Meta 등)를 이용하여 광고를 집행합니다. 
  3. 광고주가 광고를 집행한 앱이 퍼블리셔 앱에 여러가지 형태로 광고 노출이 됩니다. 
  4. 유저가 해당 광고에 참여(engagement)하게 되면, 퍼블리셔 앱은 해당 앱의 스토어 킷(StoreKit)을 렌더링합니다. 이 과정도 SKAN에 기록됩니다. 
  5. 유저가 이 단계를 거쳐, 스토어 킷에서 인스톨을 진행합니다. 이 때 SKAN에서 정의하는 측정 기간(Window)내에 앱을 실행하게 되면, 여러 전환 값들을 측정하고 이를 전달하게 됩니다.
    • MMP를 사용한다고 가정하면, 인앱에 설치된 MMP SDK에서도 첫 실행을 기록하고 이는 MMP로도 전달됩니다. 
    • MMP에서 선언한 측정용 전환 값(정수, 영문 문자열)을 측정 기간(Window)동안 업데이트를 진행합니다. 
    • 측정 기간(Window)이 종료되면, 애플 측에서는 가장 마지막으로 업데이트 된 전환 값(=기여 정보)가 담긴 포스트백을 광고 네트워크(Google Ads)로 전송합니다. 
    • 참고로 광고주가 원할 경우, b에서 설명한 전환 값이 기록된 포스트백의 사본을 광고 네트워크가 아닌 별도의 end point로 전달하는 것도 가능합니다. 즉, 애플에서 다이렉트로 MMP에 포스트백을 별도로 보내는 것이죠. 이는 왜곡이 없고 성능에도 영향이 없습니다. 
  6. 5번 과정을 통해서 광고 네트워크(Google Ads)는 포스트 백을 전달 받습니다. 그리고 이 포스트 백을 MMP로 전송하게 됩니다. 
  7. MMP는 이 전환 값을 디코딩하여 대시보드나 서비스 리포트에 업데이트하여 광고주에게 노출하게 됩니다. 

'Data Literacy > Marketing' 카테고리의 다른 글

3. SKAN에서의 SSOT  (1) 2024.06.08
1. SKAN의 기본 개념과 원리  (1) 2024.06.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