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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a Literacy/Google Analytics

1. GA 기능 프리뷰(2) - 인구통계 : 측정 기준, 측정 항목, 세션, 이벤트, 전환

 

이제 GA의 메뉴들 중, [인구 통계] 기능을 먼저 중점적으로 훑어보겠습니다. GA 메인 메뉴의 [보고서(Reports)] > [인구통계(User Attributes)] 메뉴로 진입해 보겠습니다.

 

* 참고로 [보고서] 메뉴의 [보고서 개요], [실시간] 메뉴를 통해서 전체적인 내용을 살펴볼 수 있는 대시보드를 볼 수 있지만 - 실제로 해당 메뉴를 의미 있게 이용하는 경우는 많지 않습니다.

 

사실 [인구통계] 메뉴에서도 [개요]를 확인할 수 있지만, 이 역시 위에서 말한 것 처럼 간단한 대시보드로서의 역할만 하기 때문에 활용도가 크게 높지는 않습니다. 여기서는 [인구통계] > [인구통계 세부정보] 로 진입해 보겠습니다. 

 

 

위와 같은 화면을 보게 됩니다. 일단 여기서 [맞춤 설정] 메뉴를 통해 날짜는 4월 1일 ~ 4월 30일로 1개월 분량을 설정해 둔 상태이니 참고하세요. 상단의 시계열 차트들은 크게 해석이 필요하지 않으니 생략하고, 하단의 테이블을 살펴보겠습니다. 

 

 

여기서 데이터를 측정하는 행과 열의 기준이 나오게 됩니다. 행(row)에는 [국가]를 기준으로 측정하고 있습니다. 열(column)에서는 사용자 수, 세션, 참여율...등의 항목들이 존재하고 있습니다. 여기서 GA에서 자주 사용하는 중요 개념이 등장하게 됩니다. 

 

* 행 - 즉 국가 | 지역 | 언어 | 성별... 등을 [측정 기준] 이라고 부르게 됩니다. 이는 영어로는 dimension(차원)으로 칭하게 됩니다. "측정 기준이 국가인 리포트"를 보고 있게 되는 것이죠.

* 열 - 사용자 수, 세션 수, 참여율 등... 의 항목은 [측정 항목] 이라고 칭합니다. 영어로는 matrix이라고 합니다. 

 

GA의 보고서 자체는 아주 간단하지만, 용어에서는 기본적으로 좌측 행에 '측정 기준(dimension)'들에 대한 열의 '측정 항목(matrix)'을 테이블 형태로 표시한다는 것을 이해해야 합니다. 

 

 

 


 

○ 세션(session)

 

그럼 측정 기준은 크게 어려울 것이 없는데 측정 항목에 나타나는 각각의 용어들에 대한 이해가 필요합니다. 여기서 가장 중요한 것이 [세션]입니다. 이는 사전적 정의로는 "특정 사용자의 연속된 서비스(사이트, 앱) 사용을 이루는 단위"입니다. 

 

시각 행동 세션 구분 세션 시작 시각 세션 종료 시각
10:00 사이트 방문 session 1 10:00 10:30
10:01 상품 페이지 조회 session 1 10:00 10:31
10:05 (일이 있어서)자리를 비움 session 1 10:00 10:35
14:00 다시 사이트 방문 session 2 14:00 14:30
14:01 상품 페이지 조회 session 2 14:00 14:31

 

위와 같은 동작이 있다고 가정해 보겠습니다. 참고로 위의 경우 해당 사이트에 방문한 다음, 계속 해당 사이트를 닫지 않고 띄워두는 상황을 가정하고 있습니다. 표를 잘 읽어보면, 해당 동작들에 대해서 현재 "2개의 세션"이 존재한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간단한 정의부터 진행해 보자면, 우선 세션의 경우 30분을 기준으로 아무 동작이 없으면 세션은 종료됩니다. 즉, 30분 이내에 동일 디바이스 + 브라우저로 다시 접속하는 경우에는 세션이 유지됩니다. 그리고 30분이라는 시간 이외에도 다음과 같은 기준을 통해 세션을 분리하게 됩니다. 

 

※ 세션 카운트 조건

1. 자정(at midnight) : 만일 23시 55분에 유입 후 자정을 넘기게 되면, 세션은 2개로 강제 분리됩니다.
2. 미동작 시간(inactivity) : 유입, 클릭 등을 진행하고 자리를 비운다음 30분 이상 지난 다음 다시 클릭을 한다면 - 이는 2개의 세션으로 강제 분리됩니다.
3. 유입 경로(the traffic channel change) : 인스타로 유입된 후, 바로 페이스북으로 유입되었다면 이 두 개는 세션이 강제 분리됩니다. 
4. 기기 변경(the user changes device) : 같은 유저라고 하더라도, 다른 디바이스로 접속하게 되면 세션은 분리됩니다.

 

세션 시간(session duration)은 하나의 세션이 시작되고 종료되는 시간을 의미합니다. 평균 세션 시간(avg. session duration)의 경우는 전체 세션 시간을 세션 개수로 단순히 나눈 것을 의미하게 됩니다.

 

 

 

 

○ 참여(engagement)

 

참여(engagement) 역시 중요한 개념이고, 정의가 필요한 항목입니다. 어떤 유저가 특정 사이트에서 '참여(engagement)를 했다'라고 표현하는 경우는 다음과 같습니다. 아래 조건 중 1개만 만족하면 참여한 것으로 정의합니다.

 

※ 참여(engagement) 카운트 조건

- 사이트에 머문 지 10초 경과
- 페이지 조회 수 2 이상
- 특정 이벤트(상호작용)이 1회 이상 발생
: 장바구니 담기, 결제 등등...

 

 


 

다시 아래와 같이 [인구통계 세부정보] 테이블을 살펴보겠습니다. 

 

 

(1) 측정 항목[참여 세션수]라는 항목이 있습니다. 사용자들이 사이트로 유입되어서, 위에서 언급한 참여 카운트 조건에 해당하는 행동을 한 세션의 개수를 의미하는 것이죠. 세션이 발생했다고 해서 모두 [참여]한 세션이 아니기 때문에, 별도로 표시하는 것입니다. 

 

(2) 그럼 바로 옆의 측정 항목인 [참여율]은 무엇을 의미할까요? 바로 참여 세션수 / 전체 세션수를 계산한 비율입니다. 위의 표 예시에서 United States의 참여율은 89.89%입니다.

 

(3) 그럼 나머지 10.11%는 무엇을 의미할까요? 일단 세션 중 '세션으로 카운트되었지만, 참여 조건을 만족하지 못한' 세션을 의미합니다. 아무 동작도 하지 않고, 사이트에 10초도 머물지 않고, 페이지도 2회 조차 클릭하지 않은 경우죠. 우리는 이러한 10.11%의 세션을 일컬어 [이탈률(Bounce Rate)]이라는 용어를 사용합니다. 참고로 이것은 종료율(Exit Rate)과는 다른 개념입니다. 

 

(4) [사용자 당 참여 세션수]는, 측정 항목의 참여 세션수 / 사용자 를 계산한 비율입니다. 1명의 사용자가 평균적으로 1.29개의 세션을 발생시킨다, 정도의 의미로 이해할 수 있습니다. 

 

(5) [이벤트]와 [전환] 측정 항목도 있습니다. 사실, 언뜻 두 개의 존재는 동일한 개념이지만 약간은 다르게 취급합니다. 이벤트(event)는 말 그대로 서비스 이용 도중 발생할 수 있는 특정한 동작(클릭, 구매, 스크롤 등등...)을 총체적으로 지칭하는 말입니다. 

 

전환(conversion)은 이러한 이벤트 중, 우리가 지정한 목표치에 해당하는 이벤트입니다. 예를 들어 이벤트에 엄청나게 많은 동작이 정의되어 있는데, 이 중 (쇼핑몰이라면) 상품의 결제, 구매, 환불, 구매취소 등의 이벤트는 특별히 관리해야 하는 요소가 되겠죠. 추후 차차 배우겠지만, 여러 이벤트 중 전환 액션으로 체크한 것들은 별도로 전환 이벤트로 관리하게 됩니다. 

 

 

위의 측정 항목에서 이벤트와 전환을 모두 "purchase"로 선택했더니, 같은 수치가 나오는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여기서 미국의 전환률을 계산해 본다면, 전환수 1,079 / 사용자 수 40,540 가 됩니다. 약 2.7%가 되네요. 캐나다는 0.25% 정도입니다. 이제 이러한 데이터를 기반으로 '미국에서 광고를 집중하자' 혹은 '미국은 마케팅이 없어도 되겠다'는 등의 의사결정을 하게 됩니다. 

 

 


 

 

측정 기준은 국가 이외에도 150개 이상의 측정 기준으로 선택할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동일한 테이블에서 측정 기준을 아래와 같이 연령으로 선택해, 새로운 데이터 해석을 행할 수도 있습니다. 여기서 측정 기준을 연령으로 바꾸되 측정 항목들은 그대로 유지되면 새로운 해석을 진행할 수도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