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퍼널 측정
퍼널을 사용하게 되면, CV를 선언할 때 한정된 개수(64개)로 인한 측정의 어려움을 해소할 수 있습니다. 단순 인앱 이벤트를 선언했을 때 보다 훨씬 적은 CV를 사용하여 SKAN을 활용할 수 있죠.
퍼널의 가장 기본적인 원리는 다음과 같습니다. "연속적으로 발생하는 단계별 이벤트"를 측정하는데, 한 이벤트가 발생했을 경우 "해당 이벤트보다 낮은 단계의 이벤트는 반드시 발생한 것으로" 측정한다는 것으로 측정한다는 의미입니다. 예를 들어, [앱 오픈] > [회원 가입] > [구매]의 단계가 있다고 가정하겠습니다. 여기서 [구매]라는 이벤트는 반드시 앱을 오픈하고 회원을 가입해야만 발생이 가능한 이벤트라고 가정해 보겠습니다. 그럼 [구매]라는 이벤트가 발생했다면, 이에 따라 [앱 오픈]과 [회원 가입]이라는 이벤트는 무조건 발생했다고 측정하는 것입니다.
결과적으로 퍼널을 사용하게 되면 퍼널의 단계 수 + 1개(Install Only) 만큼의 CV(전환값)을 사용하는 효과를 얻게 됩니다. 다만 퍼널을 사용할 때는 앞선 개념에서 다룬 '인앱 이벤트'만 측정이 가능합니다. '수익'은 제외되기 때문에 별도로 측정해야 합니다.
○ 우선순위 측정
우선순위 측정은 퍼널과 마찬가지로 적은 전환값을 사용하여 SKAN 활용을 극대화한다는 공통점이 있습니다. 우선순위의 단계 수 + 1개(Install Only) 만큼의 CV(전환값)을 사용하는 효과를 얻게 되죠. 또한, 각 단계별로 커스터마이징이 가능하고 퍼널과 달리 수익 측정도 가능합니다. 그리고 한 단계의 인앱 이벤트가 발생하면 무조건 앞 단계의 이벤트가 발생한 것으로 측정하지만, 우선순위 측정의 경우 중요 이벤트를 우선으로 측정할 수도 있습니다.
아마 지금까지의 개념만으로는 실제 어떻게 효율적으로 이벤트를 측정할 수 있을지 감이 오지 않을것입니다. 아래에서 실제 사례를 통해서 살펴보겠습니다.
만일 한 게임에서 다음 단계를 거친다고 가정해 보겠습니다. 유저가 앱을 다운로드하여 설치하고 다음 단계를 거쳤습니다.
(1) 로그인
(2) 레벨 1 클리어
(3) 레벨 2 클리어
(4) 레벨 3 클리어
(5) 레벨 3단계 클리어 특정 아이템 구매
5번 아이템 구매를 위해서는 반드시 레벨 3까지 클리어해야 한다고 보겠습니다. 단순 인앱 이벤트로 이 5개의 이벤트를 측정하게 된다고 하면, 우리가 배웠던 전환값(Conversion Value)는 총 32개를 사용하게 됩니다. 퍼널을 사용하면 10개, 우선순위 활용 시에는 6개를 사용하게 됩니다.
아마 64개의 이벤트 중 5개를 소진했다고 생각하신 분들이 많을 것입니다. 어떻게 이런 결과가 나오는지, 다음 아티클에서 자세하게 살펴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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