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자, 혹은 프로젝트 매니저
아니면 제휴 제안을 담당하는
직장인들을 가장 힘들게 하는 것은
언제나 누군가를 "설득"하는 일 입니다.
비단 위의 직군이 아니더라도 모든
협업과 조직생활 체제 아래에서는
무수히 많은 사람들을 설득해야 할
일이 있습니다.
하다못해 점심 식사, 회식 메뉴를
정하는 것도 여러 사람들을 설득해야
하는 상황에 직면하게 되니까요.
폰트나 픽셀단위, 미세한 컬러 값으로
딴지를 거는 상사나 일에 대한 이해도
가 없으면서 사사건건 자기 주장만
내세우는 협업 회사까지...
생각만해도 머리가 아파옵니다(;;)
오늘은 이 설득과 관련된 표현을
익혀보려고 합니다.
"우리 팀장님은 너무 꼰대라서
우리 의견을 설득하는게 진짜 어려워."
여러분이라면 이 '설득하기 어렵다'
라는 문장을 어떻게 영어로 표현
하시겠어요? 한 번 생각해 봅시다.
아마 중고등학교 때 열심히 단어를
공부하신 분들이라면 80% 이상이
단어 중 [persuade]를 떠올리셨을
것 같습니다.
그럼 이 persuade를 통해서
"팀장님을 우리 의견으로 설득하는 건
정말로 어렵다." 라는 문장을
표현하면 되는 걸까요?
"It's really hard to persuade my boss to change his opinion to our side."
여러가지로 머리를 굴려보니
대략 저런 문장이 나왔습니다.
이 정도 문장이면 상황을 설명하고
커뮤니케이션 하는데는 아무 지장이
없는 듯 합니다.
번역기에 넣고 돌려보아도, 거의
동일한 뜻과 문장이 나오는 것도
확인했습니다.
하지만, 이 persuade는 사용에 있어
미묘한 차이점이 있습니다. '설득하다'
라는 한국어 문장에 1:1로 매칭 시키면
문제가 없어 보이지만요..!
기본적으로 persuade는 누군가를 설득
시킬 때 사용하는 단어가 맞습니다.
예를 들어, 부모님을 설득해 병원에 가게
만든다든지, 경찰이 용의자에게 공범의
이름을 말하게 설득하는 상황에도 쓸 수
있습니다.
결국 누군가에게 '어떤 행동을 하게 만들다'
라는 뜻이기 때문에 상사를 설득해 우리의
의견을 받아들이도록 만드는 것 역시
"We persuaded him to take our side on the issue."
같은 형태로 표현해도 큰 문제가 없습니다.
하지만, 이런 상황에 대한 뉘앙스를 담아서
표현하는 표현도 따로 존재합니다.
어떤 상황이냐구요? '대립하는 의견을 가진
사람이 자신의 뜻을 꺾고 상대방의 의견에
동의하는' 상황 말이죠.
그럼 다음과 같이 표현해 봅시다.
"It'd be a real challenge to bring him around to our point of view."
(그를 우리 의견에 동의하도록 설득하는 것은 정말 어렵다)
여기서 메인으로 쓰인 구동사는
[bring ~ around to...] 입니다.
쉽게 연상해보자면, 누군가를 우리
쪽으로 데리고(bring)온 모양새를
표현한 것이라고 생각하면 됩니다.
bring around to의 뜻을 한 번 볼까요?
to persuade someone to have the same opinion as you have.
즉, 이는 누군가의 의견을 바꾸는데 뉘앙스가
집중되어 있는 표현임을 쉽게 알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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