별로 사용할 일이 없었으면 하는,
그런 표현을 배워보려고 합니다.
회사에서 협업을 하거나, 협력사/거래처
또는 일상생활에서 가게 점원이나
공무원 등 많은 사람들과 부득이하게
말다툼을 하거나 분쟁에 빠지는 경우가
발생하곤 합니다.
다른 사람들에게 푸념하듯이 그 당시의
상황을 설명하게 되는 경우가 종종 있는데
이럴 때 정확한 뉘앙스로 당시의 상황을
설명해야 합니다.
예를 들어서, 일을 하는 도중 담당 개발자나
디자이너와 이런저런 협의를 하던 도중
의견 충돌로 인해 감정싸움까지 가게 되거나
격렬한 논쟁에 빠지기도 합니다.
자, 이런 상황을 다른 사람에게 설명할 때
우리는 뭐라고 표현할 수 있을까요?
"나는 개발자와 말다툼을 하게 되었어."
사실 이 문장은, 직역이나 콩글리시로
표현한다고 하더라도 난이도가 낮은
문장은 아닙니다.
단순히 '나는 누군가와 말다툼을 했다.'
라는 일차원적인 상황 설명이 아니기
때문입니다.
즉, "I had an argument with him."
과 같은 단순 문장을 의도하지 않았죠.
조금 더 세부적으로 과장하여
한국어로 뉘앙스를 설명하자면
"나는 개발자와 말다툼을 하고야 말았지."
정도의 표현과 비슷하다고 볼 수 있습니다.
즉, 나는 [어떤 상황에 빠지고 말았다]를
표현하고자 하는 것이 의도입니다.
다시 한번 도전해 볼까요?
아마 finally나 unfortunately를 사용하신
분들도 계실테지만, 다음과 같이 나름대로
노력하신(?) 분들도 있을 것으로 생각합니다.
"I came to have an argument with the programmer."
뉘앙스를 표시하기 위해, come to를 사용해
[그 상황에 빠졌다]를 표현해 보았습니다.
하지만 당연하게도 이 표현은 실제로
사용되는 표현이 아닙니다.
자, 아래와 같이 표현해 봅시다.
"I got into an argument with the programmer."
(나는 개발자와 언쟁을 벌이게 되었다.)
어떤 표현을 썼는지 눈에 들어오시나요?
다름 아닌 [get into]를 사용했습니다.
그런데 이 get into를 어떤 경우에 쓰는지
감이 잘 오지 않습니다.
그럼, 다른 예문을 통해서 다시 한번
이 구동사의 사용법에 대해 감을 잡아봅시다.
"She got into trouble at high school and dropped out."
(그녀는 고등학교 때 문제를 일으켜서 중퇴했다.)
대충 느낌이 옵니다.
좋지 않은 일에 쓰는 느낌이 강하게 옵니다.
여기서 살펴보았듯, 이 get into를
사용할 때는 주로 원하지 않을 법한
상황에 빠지게 된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이를테면, 일을 하다 문제에 휘말리거나
언쟁을 벌였다거나, 빚을 졌다거나하는
상황들 말이죠.
특히 부정적인 상황을 설명할 때,
자칫 그 상황을 본인이 원해서 만든 것
같은 뉘앙스를 주지 않으려면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는 표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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