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글을 쓰고 있는 지금, 엄청난
한파가 몰려와서 난리가 난 상태
입니다.
특히나 설 연휴 이후 출근하는
첫날인데, 영하 15도 이하로 떨어진
날씨 때문에 사실상 재난 상황이
아냐는 이야기 까지 나오고 있죠.
거기에 가스요금 인상으로 인해
요금 폭탄을 맞았다는 반응들까지
더해져, 그야말로 아비규환입니다.
저도 얼마전 수도 동파사태를 겪었기에
밤새도록 물을 틀어놓고 있고, 보일러
를 열심히 돌리고 있습니다.
이런 관계로, 오늘 아티클은 이 난방
온도와 관련된 표현을 한 번 알아보려
합니다.
우선 다음 문장을 한 번 영어로
표현해 보도록 합시다.
"거실 난방 온도를 높일게요."
여기서 핵심적인 표현은, 다름 아닌
'온도를 높이다'입니다. 굉장히
쉬운 표현일 것 같지만 바로 떠오르는
표현은 아닙니다.
'온도'니까, temperature도 필요
할 것 같은데...'난방'온도니까
heating temperature를 써야 하나?
그리고 온도를 '높이다'이니까 어떤
동사를 써야 하나 싶습니다.
'무엇인가를 올리다'라는 표현과
관계된 단어에는 무엇이 있더라,
되짚어보면 대략 increase 정도가
생각납니다. raise도 있는데, 이건
왠지 콩글리시 느낌이 팍팍 듭니다.
일단 지금까지 나온 것들을 바탕으로
문장을 한 번 만들어보도록 하겠습니다.
"I'll increase the heating temperature in the living room."
어떤가요? 그럴듯한 문장이
만들어졌습니다.
우선 여기에서 어떤 표현을
수정해야 할까요?
눈치채셨겠지만, 여기서는
'increase'를 사용하지 않습니다.
대충은 뜻이 통하겠지만, 실제로
사용되는 형태의 표현은 아닙니다.
그럼, 온도를 올린다는 표현을 할 때
어떤 단어를 써야 할까요?
바로, 여러분에게 꽤나 익숙한
표현일 phrasal verb를 사용합니다.
바로 [turn ~ up]입니다.
생각보다 간단하죠? 한 때 힙합에서
많이 유행하던 프레이즈입니다.
여기서는 보일러나 난방 온도를
높이는 데 사용했지만, 에어컨을
더 세게 틀 때도 사용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여기에서 '온도'를 표현하기
위해 굳이 temperature를 사용하지
않고, 간단하게 [the heat]를 사용
합니다. 여기서 heat라는 단어 자체에
온도라는 개념이 포함되어 있기 때문이죠.
그럼 이제 다시 한번 문장을 만들어
보겠습니다.
"I'll turn up the heat in the living room."
(거실 난방 온도를 높일게요)
문장이 한층 깔끔하고 간단해졌습니다.
여기서 만약 반대로 줄이거나, 약하게
만드는 동작을 표현한다면 반대로
[turn down]을 사용해 주면 됩니다.
그리고 보일러, 에어컨뿐만 아니라
다음과 같이 오디오 볼륨을 높일 때도
사용할 수 있습니다.
"Can you turn up the volume a bit?"
(볼륨 좀 살짝 올려줄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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