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로그를 실제로 등록해 봅시다
우리는 앞선 상편 아티클에서 '백로그란 무엇인가?'에 대해서 나름대로 깊게 살펴보았습니다. 사실 개념을 살펴보는 것은 언제나 그렇듯 머리아픈 일이긴 합니다. 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학습한 내용을 실제로 JIRA 안에서 실행해보지 않으면 금방 잊어버리겠죠? 함께 실습해 보도록 합시다.
JIRA에서의 백로그 등록 프로세스
우선 아래의 이미지 처럼, 프로젝트에서 백로그 메뉴를 클릭하면 수행해야 할 사항을 등록할 수 있는 영역이 나옵니다. 또는, 메뉴 최상단에 있는 [만들기] 버튼을 통해서도 생성을 진행할 수 있습니다.
그럼 이슈 유형을 선택하는 박스가 등장합니다. "버그"는 명확하게 정의되어 있지만, 사실 "스토리"와 "작업" 중 어떤 것을 사용해야 할 지는 조금 헷갈립니다. 이 부분에 있어서는 명확한 답은 없습니다. 팀이나 회사의 기준이 있다면 그것을 따르면 되고, 기본 용어 정의에 따라 등록하게 된다면 스토리와 이에 따른 작업을 분리해도 좋습니다.
우리는 우선 정의에 충실히 따라 [스토리]를 선택하도록 하겠습니다. 유저 요구사항을 임의의 세 가지 분류로 여러개 등록해 보도록 합시다. 이 구분은 이후 에픽 연결 시의 편의를 위해 등록한 것이니 참고해 주세요.
에픽 링크 연결
우리는 앞서 로드맵 수립 단계에서 세 가지 에픽을 미리 설정해 두었습니다. 위에 임의로 생성한 여러개의 백로그 리스트를 세 개의 에픽에 각각 연결해 관리해 보겠습니다.
위 이미지처럼 백로그 중 하나의 이슈를 클릭해, 해당 이슈의 속성을 보면 Epic Link 항목을 찾을 수 있습니다. 여기서 하나의 에픽을 선택하여 에픽 연결을 완료해 줍니다. 다른 이슈들도 동일한 방식으로 각각의 Epic Link 항목에서 지정해 주도록 합시다.
각각의 이슈가 에픽이라는 카테고리 하에서 관리될 수 있는 여건이 만들어졌습니다. (물론, 상황에 따라서 별도의 에픽 없이 운영되는 경우도 있기 때문에 활용 방식은 유연하게 고민해야 할 필요가 있다는 점을 명심하세요)
우선순위와 Story Point 부여
어느정도 일감이 확인되었습니다. 이제, 업무 배정과 일정 관리를 위한 속성 값들을 지정해야 할 타이밍이 되었습니다. 바로 [우선순위]와 [Story Point] 부여 항목입니다. 우선, 이 두 가지 속성은 이슈 별로 설정해 줄 수 있지만 이를 부여하는 기준은 각자 정해야 한다는 사실을 기억해야 합니다.
우선순위는 Medium을 기본으로 Highest / High / Medium / Low / Lowest로 구분할 수 있습니다. 이것의 의미는 아마 굳이 설명하지 않더라도 잘 알고 계실거라 생각합니다. 우선 어떤 상황에 High 이상의 우선순위를 할당할지 + Low 이하의 우선순위를 할당할 것인지 기준을 정해두어야 합니다. 이는 단순히 이슈를 작성하는 PO의 임의의 기준과 마음대로 정할 일은 아닙니다. "구체적이고 상세한 우선순위 표기의 기준"을 스크럼 팀원과 합의하여 정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더불어 Story Point는 일정한 정수 값으로 설정이 가능한 항목입니다. 이는 우선순위에 비해서 상대적으로 기준이 모호한 항목이긴 합니다. 하지만 이후 스프린트 일정 관리 기능에 있어서 영향을 미치는 부분이기 때문에 이 역시 기준을 잡아야 합니다.
스토리 포인트는 작업의 규모와 복잡도, 작업 투입 공수와 이슈 가능성을 종합적으로 부여해 그 포인트를 부여해야 합니다. 하지만 기준이 제멋대로여서 작성하는 사람에 따라 기준이 달라질 가능성이 높습니다. 결국, 스크럼 팀원과 하나의 명확한 기능을 정해두는 것을 권합니다. (00 기능 개발을 5점으로 기준을 두는 형식)
위 이미지에서 보시는 것 처럼, 각각의 이슈에서 Story Point와 우선 순위 항목을 지정하고 나면, 백로그의 이슈 리스트에서도 우선순위와 Story Point가 표시됩니다.
이제 다시 로드맵으로 돌아가 각각의 에픽을 확인해 봅시다. 그러면 앞서 등록한 이슈들이 할당한 Epic Link에 따라 부여되어 있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여기까지 등록을 마쳤다면, 프로덕트 산출에 있어서 대 일정과 일감, 마감일자를 산출한 상태가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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