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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roject Management/Agile Scrum with JIRA

[Chapter 3] JIRA에서 로드맵 작성하기 - 대체 에픽(Epic)이 뭐야?

jira board image

 

 

로드맵(Roadmap)이란

프로젝트를 하나 생성했으면, 가장 먼저 해야할 일은 우리가 '무엇을 해야 하는지'를 정의하는 것입니다. 의외로 이 단계를 제대로 수행하지 못하는 분들이 많은데요, 사실 PO라면 PM과 함께 이 로드맵을 머리속에 이미 그려두어야 합니다. 지금 이 아티클에서 설명하는 로드맵 작성 과정은, 자신의 머리속에 정리된 것을 스크럼 팀원과 공유하기 위한 정리 과정이지, 실제로 목표를 세우는 과정이라고 보기는 어렵습니다. 

 

기본적으로 로드맵의 정의는, 본 스크럼 프레임워크에서 프로덕트와 관련된 이해관계자들의 요구사항이 어떻게 제품에 적용되며 개발되는지 타임라인에 따라 시각화한 것을 의미합니다. 

 

 


 

로드맵 구성 요소

로드맵은 단일 요소가 아니라, 프로덕트 구현 단계에서의 요구사항의 분해수준에 따른 다양한 개념들이 계층 레벨에 따라 분포됩니다. 우선, 빠른 이해를 위해 전체 구조를 살펴보겠습니다. 

 

Roadmap structure in Agile Scrum
The Roadmap structure in Agile Scrum. 절대적인 것은 아니니, 참고만 하세요

 

 


 

 

에픽(Epic)

몇 가지 개념어들이 나오기 시작했는데, 우리가 흔히 JIRA에서 프로젝트 생성 후 가장 많이 접하게되는 에픽(Epic)을 우선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에픽은 프로덕트에 적용될 요구사항 중 상위레벨에 속하는 요구사항의 집합을 의미합니다. 이 단계에서는 아직 요구조건이 유저 스토리(User Story) 레벨로 세분화 되어있지 않은 큰 틀에서의 요구사항입니다. 우선 에픽을 설정하고 난 후, 세분화하여 스프린트 분리 여부를 결정하게 됩니다. 

 

이번 아티클에서 JIRA 실습 예제는, 이 에픽단계까지 설정하게 됩니다. 

 

테마(Theme)

(편의상 한국어 단어 표기를 '테마'로 통일하겠습니다) 요구 조건 중 가장 최상위 레벨입니다. 프로덕트가 구현하고자 하는 가장 큰 가치, 목표를 의미합니다. 프로젝트에서 요구하는 가장 기본적인 요구 사항을 충족하기 위한 레벨의 요구조건 입니다. 

 

유저 스토리(User Story)

사용자의 요구사항 중 가장 작은 단위입니다. 유저 스토리를 표현하거나 작성할 때는 특별한 원칙이 없습니다. 다만, 사용자 입장에서의 언어로 가장 이해하기 쉬운 동작이나 조건을 표현해야 합니다. 이는 Task와는 엄연히 다른 레벨의 요구조건입니다. 

 

유저 스토리로서 분류되기 위해서는 독립적이면서 협상을 통한 조정이 가능하고, 충분한 가치를 갖고있어야 합니다. 특히, 해당 요구 조건을 어렵지 않게 추정해보고, 작게 테스트를 할 수 있어야 하는 조건을 갖고 있습니다. 

 

태스크(Task)

아마 JIRA를 쓰시는 분들 중에서는 이 태스크를 가장 많이 생성하여 사용할 것입니다. 태스크는 유저 스토리를 구현하기 위해 수행하는 작업을 의미하며, 개발팀이 수행합니다. 특히, 담당자가 지정되는 단위이며, 작업 시간과 스케쥴을 산출할 수 있는 단위입니다. 성과와 담당자가 명확해야 하고, 작업시간 및 투입 비용을 판단할 수 있는 단위로 사용해야 합니다. 이 태스크의 하위 작업을 서브 태스크(Subtask)로 칭합니다. 

 

현업에서 주로 '티켓'을 이슈/태스크/버그 등의 단위와의 단어로 혼용해서 사용하곤 합니다. 서비스에 따라 이를 '리퀘스트'로 칭하기도 합니다. 원칙적으로 JIRA Software 내에서만의 용어라고 하면, 이 요구사항 레벨에 따른 정확한 용어를 사용하도록 노력해야 합니다. 

 

 

 


 

 

위에서 언급한 개념들을 통해 로드맵 생성 과정을 정리해 봅시다.

 

- 프로젝트, 그리고 프로덕트 최상위 레벨에서의 에픽을 도출하고
- 해당 에픽은 로드맵으로 등록합니다.
- 그리고 유저스토리와 태스크를 생성합니다. 물론 이 요소들은 Backlog Grooming을 진행합니다. 
- 확정된 이슈들을 에픽에 할당하게 됩니다. 
- 그리고 스프린트를 로드맵 상에서 연동하게 됩니다.

 

물론 현업에서 이 개념들을 칼같이 정의해 사용하고 있지는 않습니다. 실제로 그것이 조직 내부에 합의만 잘 이루어졌다면 크게 문제가 될 것도 없습니다. JIRA는 일을 위한 도구이니까요.

 

다만, 애자일 프레임워크에 대한 이해도가 떨어지는 관리자나 비개발자 직군에서 JIRA를 업무 일정 관리 메모장으로 사용하면서 엄청난 혼선을 야기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어쨌든 Back to Basic, 기본 개념을 정확히 알아두는 것은 언제나 중요합니다. 태스크, 유저 스토리, 이슈, 티켓, 서브태스크 등등의 단어를 감에 의존해 추상적인 의미로 사용하는 것은 애자일 프레임워크 기반의 업무를 망치는 초석이 되거든요.

 

 

 


 

 

에픽(Epic)을 생성해 등록해 봅시다

이번 아티클에서는 간단하게 미리 생성한 프로젝트의 로드맵을 생성하도록 하겠습니다. 즉, 에픽까지 생성하는 것이죠. 사실 막상 해보면 클릭 몇 번, 텍스트 한 줄 작성 후 저장밖에 없는 간단한 절차입니다. JIRA 아티클을 만들면서 가장 강조하는 것은 이 부분입니다. 

 

클릭해서 글을 쓰고 옵션을 설정하는 것은 초등학생도 할 수 있는 업무입니다. 언제나 중요한 것은, 이 작업 과정이 프로덕트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 단계인지를 명확히 이해하고 있는 것 입니다. 

 

에픽단위를 생성해 보았습니다. 우선 회원체계 / 콘텐츠 작성 / 부가 상품 판매로 구분했습니다.

 

우선 나름의 분류를 갖고 프로젝트에 가상의 에픽 3개를 생성했습니다. 에픽은 메뉴 상단의 [만들기] 버튼 또는 화면 내의 [만들기 Epic]으로 생성할 수 있습니다. 우선 현 단계에서는 에픽을 구분할 수 있는 명칭만 등록해도 충분합니다. 다시 한 번 말씀드리지만, 현 로드맵 단계에서는 에픽만을 생성해 두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각 에픽의 일정과 종속성을 설정했습니다.

 

그리고나서 각 에픽의 일정을 설정하고(달력 일정표에서 클릭을 통해 즉시 설정 가능) 그 다음 각 일정 바의 끝부분에 있는 점들을 이용해 각 에픽의 종속성을 가시적으로 표현해 주었습니다. 

 

로드맵 작성은 이렇게 마무리 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