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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a Literacy/Google Analytics

5. GA4 이벤트 설계 방법(1) - 이벤트 설계 기본 이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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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A4에서 이벤트를 설계하기 위해서는 대상 서비스의 상황과 규모, 현재 필요한 달성 목표 등 상황에 따라서 각각 다른 방법론을 적용할 수 있습니다. 여기서는 대표적인 설계 방법론 두 가지 Break-Down 설계와 목적 중심 분석을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요약해서 설명하면, Break-Down 설계는 OKR(달성하고자 하는 궁극적 목표)을 성취하기 위한 미션(KPI)을 세부적으로 설계하는 형태입니다. 목적 중심 분석은 세부적으로 궁금한 각각의 질문에 대한 답을 찾기 위해 설계하는 방식을 의미합니다.

 

 

 


 

 

 

○ Break-Down 설계

 

Break-Down 설계방식을 위해서는 기본적으로 OKR과 KPI 개념을 짚고 넘어가야 합니다(물론 여기서 HR과 관련된 내용을 다루는 것은 아니기 때문에 단어의 개념은 조금 다를 수 있으니 참고 바랍니다). 

 

OKR(Obejctive Key Result)는 우리가 어떤 서비스나 비즈니스, 캠페인을 수행함으로써 달성하고자 하는 최종 목적을 의미합니다. 매출을 높인다 / 사전 예약 등록자를 최대로 끌어모은다 / 설문조사를 가능한 많이 하게 만든다... 와 같은 것들이 있겠네요.

 

KPI(Key Performance Indicator)는 위에서 말한 OKR이 정상적으로 달성되었는지를 판단하기 위한 기준을 의미합니다. 중요한 것은 숫자로 표현할 수 있어야 한다는 것이지요. OKR에 따라서 '매출 1억 달성', '사전 예약 100만명 모집', '설문조사 200건 수집'과 같은 것들이 되겠습니다. 

 

* 서울에서 인천으로 달걀을 운송할 때의 OKR이 '최대한 빠르게 배송할 것'이라면 KPI는 '소요 시간'이 될 것 입니다. 반대로 OKR이 '최대한 안전하게 배송할 것'이라면 KPI는 '깨지지 않은 개란의 개수'가 되겠네요. 혹은 프랜차이즈 웹사이트가 있을 때, OKR이 '가맹점주 확보'라면, KPI는 '가맹 문의 or 사업 설명회 신청 건수'가 될 것이고, OKR이 '제품 정보 전달'이라면 '메뉴 안내 기능 클릭 횟수'등이 KPI가 되겠네요.

 

 

이제 이 두개의 개념이 설계에 어떤 식으로 반영되는지 알아보겠습니다. 우리는 OKR 달성을 최종 목적으로 두고 - 이를 위해서 KPI를 설정합니다. - 그러고 나서 이 KPI 달성을 위한 Sub KPI를 설계하고 분석해야 합니다. 예를 들어 볼까요? 

 

어떤 쇼핑몰에서 OKR을 [매출 증대]로 잡았습니다. 그리고 이를 달성하기 위한 KPI는 측정이 가능하도록 [결제 완료 페이지 도달 건수]로 잡았습니다. 그런데 단순히 해당 KPI 달성 건수만을 확인하는 것으로는 구체적인 인과관계 분석에 충분하지 않을 것입니다. 매출이 올랐다 / 떨어졌다만을 확인하는 것은 원숭이도 할 수 있는 일이니까요.

 

이를 위해서 우리는 Sub KPI를 함께 체크해야 합니다. 흔히 얘기하는 퍼널 분석을 떠올리시면 됩니다. 아래 이미지를 보겠습니다. 

 

 

OKR(매출 증대) 달성을 위한 KPI는 '결제 완료 페이지' 도달입니다. 그런데 여기 도달하기 위해서는 제품 상세 페이지부터 다양한 절차를 거치게 됩니다. 이 각각의 스텝을 Sub KPI로 설정하고 각각의 Sub KPI 달성 여부와 이슈를 점검하게 되면, 궁극적인 KPI 달성과 관련된 현상을 좀 더 구체적으로 분석할 수 있게 되는 것이죠. KPI 달성을 위해서는 Sub KPI 중 '제품 상세 페이지 도달 수를 늘려야 한다!'와 같은 형태로 말이죠.

 

우리는 이런 프로세스로 서비스에서 필요한 이벤트를 설계하게 됩니다. 아래의 그림과 같은 구조가 되겠네요.

 

 


 

 

○ 목적 중심 분석

 

그런데 이러한 Break-Down 설계 방식에는 한계가 있습니다. 이것은 일종의 Waterfall 방식의 구조이기 때문에, 서비스나 사이트의 규모가 엄청나게 방대하고 다양한 목적을 갖는 경우에는 사용이 부적합합니다. OKR 자체가 다중으로 설정되고, 이에 따라서 수립해야 하는 KPI가 엄청나게 많아지기 때문이지요.

 

그래서 목적 중심 분석을 사용하게 되는 것입니다. 이는 단순하게 [궁금한 점을 찾고, 이를 위해서 무엇을 추적할지]를 설계하는 형태입니다. Break-Down과 비슷할 것 같지만, 좀 더 직관적이고 단순하게 구성합니다. 

 

내가 어떤 서비스에 영상/글 콘텐츠를 계속 올린다고 가정해 볼까요? 이제 여기서 제가 궁금한 것을 설정해 보겠습니다.

 

Q : 내 콘텐츠 중 어떤 콘텐츠에 고객이 관심을 많이 보이는지 알고 싶다.

A : 콘텐츠 별로 좋아요 클릭 수 / 체류 시간 / 스크롤 횟수 / 공유하기 클릭 수를 조사한다.

 

궁금한 것 & 궁금함을 해결하기 위해 필요한 행위를 정의했습니다. 이것을 설계를 위해서 리스트로 만들어 보겠습니다. 우선 가장 간단한 단계에서의 설계를 진행해 보겠습니다. 

 

 

 

* 이벤트 텍소노미 설계 1단계

 

NO 궁금한 점 궁금증 해결을 위해 필요한 유저 행동
1 유저는 어떤 서비스를 많이 사용할까? 각 기능 별 메뉴(잔액 조회, 예금 상품 안내, 송금하기, 커뮤니티...)의 버튼을 클릭한다.
2 유저는 어떤 이벤트에 가장 관심을 보일까? 이벤트 페이지에서 프로모션 배너를 클릭한다.
3 유저는 어떤 기대(목적)을 갖고 서비스를 이용할까? 검색 메뉴에서 특정 키워드를 입력하고 검색한다.
4 유저는 콘텐츠에 얼마나 관심을 가질까? 좋아요를 누른다.(오랜 시간 체류한다, 스크롤을 많이 한다...)

 

이제 우리는 향후 이벤트 설계를 이런 방식의 목적 중심의 방법을을 중심으로 살펴볼 예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