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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a Literacy/Excel

6. 데이터 선별하기(2) - HLOOKU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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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앞선 아티클에서 살펴보았던 VLOOKUP은, 말 그대로 '열(vertical)'을 중심으로 데이터를 조회했습니다. 예시를 다시 살펴볼까요? 

 

=VLOOKUP($D55,직원명부LIST!$E:$K,3,0) 

 

위와 같이 기준 (D55)의 데이터 값이 대상 전체 셀(직원명부LIST!$E)의 첫 번째 열에 있는지 검색하고, 만약 있을 경우 해당 열을 기준으로 세 번째(3)에 있는 열의 데이터를 불러오는 것을 명령하는 함수입니다. 

 

이는, 관계형 데이터 베이스의 개념과 사실 잘 맞아 떨어지는 방식입니다. 즉, row(행)을 하나의 데이터로 보고 column(열)을 속성의 일종으로 보는 개념을 그대로 적용할 수 있는 것이지요. 어떤 기준 행 데이터를 찾고, 거기서 특정 '속성'의 값을 불러오는 개념이 되는 것입니다. 

 

실제로 대부분 우리는 이러한 형태의 데이터를 주로 사용합니다. 쉽게 말해서 학생이나 직원 100명이 있으면, 하나의 열에 한 명의 정보를 작성하게 되는 형태 말이죠. 그래서 "하나의 데이터(row)에 대해 특정 속성(column)을 찾는" VLOOKUP이 아주 중요하게 사용되는 것입니다. 사실상 엑셀 숙련도는 곧 VLOOKUP 숙련도를 가리킨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죠. 

 

 

 


 

 

그럼, 당연히(?) 이와 반대되는 형태의 함수도 있을 듯 합니다. 바로 HLOOKUP이지요. V가 vertical이고, H는 horizontal을 의미하게 됩니다. 사실 대부분의 데이터는 row가 데이터를 가리키는 경우가 대부분이기 때문에 HLOOKUP을 사용할 일은 많지 않지만, 데이터베이스에 대한 간단한 수준의 이해도를 높이는 정도로 생각해 주세요.

 

이 HLOOKUP을 활용하게 되는 데이터는 무엇일까요? 위에서 설명했듯이, 이번에는 열이 데이터 하나를 차지하고 행이 속성의 역할을 하는 경우를 뜻하게 될 것입니다. 예를 들어 보겠습니다. 

 

 

위의 데이터를 보시면, 키워드 중 에어팟케이스 / 웨스트우드 / 에어팟키링 / 양산....과 같은 첫 번째 행의 데이터 분류가 각각의 데이터입니다. 새로운 상품이나 키워드가 추가되면 새로운 열이 추가되겠죠. 그리고 각 상품이 갖는 검색 수 데이터는 각각의 상품에 대한 일종의 속성 역할을 하게 됩니다. 기존의 우리가 VLOOKUP으로 다루던 데이터가 정확히 반대로 피봇 되어 있는 상태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만약에 우리가 이 raw data를 이용해 상단에 있는 표를 채우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VLOOKUP과 본질적으로 방식은 다르지 않습니다. 

 

=HLOOKUP($E6,$E$13:$SG$20,F$4,0)

 

 

우선, 기준점을 잡아 봅시다. 여기서는 키워드, 즉 [에어팟케이스] 입니다. 다만 해당 열은 고정이 되어야 하므로 $E6로 참조합니다. 그리고 하단의 전체 테이블을 대상으로 잡아 줍니다. 참고로 여기서 맨 위 행도 포함했음을 기억합시다. 그 다음, 몇 번째 행(row)의 데이터를 불러올지 역시 순서를 지정합니다. 여기서도 쉽게 수식 붙여 넣기를 하기 위해 2, 3, 4...순서로 숫자를 매기고 행을 절대 참조합니다. 

 

 

해당 식 한 개를 완성하고 수식 붙여넣기를 하면 자연스럽게 모든 셀을 채워 넣을 수 있습니다. 

 

 


 

 

여기서 데이터를 불러오고 나서, 어떤 처리를 할 것인가를 응용해 보겠습니다. 각각의 키워드(상품)에 대해서 '기대 상품'을 뽑아 본다고 가정합시다. 조건은 [총 검색수가 40만 건 이상이며, 경쟁 강도가 100% 미만인 제품]입니다.

 

 

=IF(AND(H6>=400000, J6<100%), "주력", "일반")

 

여기서 AND 사용법을 익혀두겠습니다. AND에 두 가지 조건을 삽입하면, 두 개의 조건이 &&로 묶이게 됩니다. 여기서 true면 주력 / 아니면 일반으로 취급합니다.